얼마 전에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어요.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응급실에 가게 되었는데, 거기서 처치를 받고 다음날 다른 병원으로 옮기게 됐거든요. 처음에는 뭐 당연한 절차겠거니 했는데, 이게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하고 좀 불편한 점들이 많더라고요.
처음 갔던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나서, 상태가 좀 안정된 뒤에 다른 병원으로 전원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담당 의사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께 문의를 드렸죠. 근데 전원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했어요. 제가 직접 알아봐야 할 서류도 있고, 옮길 병원도 제가 알아보고 연락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더라고요. 제가 좀 정신이 없는 상태였는데, 이런 걸 다 챙기려니 좀 버거웠어요. 뭐, 당연히 응급 상황이었으니 병원에서도 최선을 다했겠지만, 그래도 환자 입장에서 보면 좀 더 세심한 안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죠.
그래서 일단 급한 대로 익숙한 병원 몇 군데에 전화를 해봤어요. 그런데 어떤 병원은 지금 당장은 자리가 없다고 하고, 어떤 병원은 이전에 다녔던 병원 기록이 있어야 한다고 하고…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. 시간은 계속 가는데, 병원은 안 정해지고. 나중에 알고 보니, 대학병원에서 몇 군데 병원을 추천해주고, 그 병원들과 직접 컨택을 해주는 시스템이 따로 있더라고요. 제가 이걸 미리 알았으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, 처음엔 그런 정보조차 잘 몰랐어요. 결국 지인 통해서 겨우 한 병원에 자리를 잡고, 서류 준비해서 옮길 수 있었어요. 대학병원에서 전원할 때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, 미리 안내를 좀 더 자세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. 예를 들어, 어떤 서류가 필요하고, 어떤 병원으로 옮기는 게 일반적인지 같은 정보 말이에요.
새로 옮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. 이전 병원에서 받았던 검사 기록이나 치료 내용을 어떻게 전달받는지, 여기서 또 처음부터 다시 검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뭐 이런 것들요. 다행히 이전 병원에서 필요한 기록들을 잘 보내줘서 몇 가지 검사는 생략할 수 있었지만, 그래도 뭔가 촘촘하게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랄까요. 내가 직접 나서서 챙기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솔직히 말하면, 이런 과정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서 너무 힘들었어요.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길까 싶기도 하고, 병원 간 전원 시스템이 좀 더 환자 친화적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. 뭐, 그래도 지금은 치료 잘 받고 있으니 다행이지만요. 그나저나, 이런 응급 상황 말고 일반적인 진료로 다른 병원 갈 때도 전원 절차가 이렇게 복잡한 건지 궁금하긴 하네요. 다음에는 좀 더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야겠어요.

처음 경험한 전원 과정이 정말 복잡하더라고요. 특히 이전 병원에서 정보 공유가 부족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.